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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국제엑스포서 미국 등과 500만달러 수출 협약
베트남 등과 협약 맺고 동남아 시장 진출도 본격화

완도군이 완도 수산물의 세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완도군은 국제수산엑스포에서 500만 달러대 수출협약을 따냄에 이어 동남아지역 국가로의 판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완도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아시아 3대 수산 종합 전문 전시회인 ‘2022 부산 국제수산엑스포’에 참가해 국내 3개 기업이 미국, 대만 소재 기업과 총 530만 달러의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군은 엑스포에서 수산물 홍보 및 판매를 위해 관내 7개 기업과 함께 공동 홍보관을 운영했으며 국내 MD들을 대상으로 한 상담회,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 네이버 라이브 방송 특별 판매 등에도 참가했다.
특히 완도사랑S&F와 해성인터내셔널, 해청정 등 3개사는 미국과 대만 소재 기업과 수출 협약 3건(총 530만 달러)을 체결하였고, 올해 안에 전복, 광어, 해조류 가공품 등이 수출될 수 있도록 협의에 들어갔다.
공동 홍보관 운영에 참가한 7개 기업은 완도사랑S&F, 해성인터내셔널, 해청정, 완도세계로수산, 완도다어업회사법인, 대한물산, 누리전복영어조합법인 등이다.

7개 기업에서는 전복 볶음밥, 광어죽, 해초 샐러드, 전복 차우더, 전복 감바스, 해초 국수, 전복장, 절편 전복 등 전복·해조류 가공품을 선보였다.
공동관 외에도 지역 15곳 이상의 기업 및 단체가 개별 부스를 운영하고, 한국전복산업연합회에서 활전복을 판매하며 완도 수산물을 홍보했다.
아울러 완도군은 동남아 국가와의 협약을 맺고 동남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4일 완도군청에서 유한회사 해림수산, 베트남 미그룹과 완도 수산물의 원활한 수출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우철 완도군수와 해림수산 차영심 대표, 베트남 미그룹 딘민 회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청정바다 완도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이 베트남에 원활히 수출될 수 있도록 하고, 베트남에서 완도 수산물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데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미그룹은 베트남 하노이, 호찌민에서 최고급 대형 해산물 레스토랑을 다수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한국에서 전복, 굴, 광어 등 10억 원 규모의 수산물을 수입했다.

한편 지난 9월 20일에는 해림수산과 베트남 미그룹은 2023년도에 200만 불 상당의 완도 전복과 광어를 공급하겠다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베트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 완도 수산물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여 수출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도=정은조 기자·전남총괄취재본부장 ejhu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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